태풍 콩레이 북상에 부산국제영화제도 비상…태풍 차바 사태 재현될라

2018-10-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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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IFF 개최 기간 콩레이 영향으로 폭우·강풍 예보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리는 4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모습.[부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일정에 돌입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주최 측이 태풍 콩레이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BIFF 개막식이 열리는 이 날 밤부터 부산지역에 비 소식이 예보됐다. 부산 기상청은 “부산지역은 태풍 콩레이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비는 5일까지 이어지고, 주말인 6일에는 태풍 콩레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밤부터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mm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준으로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하고,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강풍 예고에 BIFF 측은 초비상에 걸렸다. 지난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가 부산에 상륙할 당시 해일로 인해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BIFF 야외무대가 파손돼 관객들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BIFF는 현재 5~7일 해운대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예정된 행사를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광장, 아주담담 라운지 등으로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BIFF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최대 300mm의 폭우가 부산에 예보되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은 각종 행사, 상영 여부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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