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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이동 경로(4일 15시 현재).[사진=기상청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빠르게 부산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부산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전한 진행은 물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시는 5일 오후 2시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전 실·국·본부장과 경찰청, 남해해경, 교육청, 53사단, 교통공사, 시설공단, 16개 자치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태풍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피해예방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시는 4일 막을 올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안전관련 특별조치를 실시하고 행사운영과 시민 및 참여 관객의 안전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야외 무대행사 등 야외행사는 실내행사로 전환,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2일까지 상영보류하고,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는 철수했다.
또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구조물에 대한 보수보강조치, 대형현수막 및 각종 홍보물은 철거하거나 결박조치해 행사진행 상의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아울러 레저스포츠페스티벌, 철마한우축제, 라라라 페스티벌, 금련산 축제, 공원문화페스티벌, 부산바다마라톤대회는 태풍이 소멸된 이후 개최하거나 개최토록 권고하는 등 조치했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태풍이 2016년 10월에 발생한 제18호 태풍 '차바'의 이동경로와 유사한 점에 주목하고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풍 및 집중호우, 월파나 해일에 의한 시설붕괴와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해안지역, 반지하주택, 농축수산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배수펌프장 및 우수관로에 대한 사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 스스로가 시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인명 피해 예방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