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前남친 '리벤지 포르노' 논란…"강력 징역 처벌" 청원 참여인원 1만2천명 돌파

2018-10-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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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피해자들 2차 가해로 고통받지만, 감옥에 간 가해자는 없다" 주장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여자가수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 씨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당했다고 주장하는 디스패치의 보도가 나오자 ‘리벤지 포르노’ 협박범에 대한 강력 징역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나왔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구하라 전 남자친구 A씨 이하 비슷한 리벤지 포르노 협박범들에게 강력 징역 처벌을 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 참여인원 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 오후 12시 55분 현재 1만20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리벤지 포르노 징역이라고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리벤지 포르노 유포한 대학생 징역 6개월 집행유예’ 기사가 뜬다. 리벤지 포르노라는 범죄가 세상에 나온 지 몇십 년이 지났지만, 감옥에 간 가해자들은 없다”며 청원개요를 설명했다.

그는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들은 ‘니가 조심했어야지’ 등 뻔하고 역겨운 2차 가해와 공격들로 자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벌금형,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로는 리벤지 포르노 사건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동영상을) 찍었다가 지웠어도 (가해자들에게) 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디스패치는 단독 보도를 통해 구하라가 A 씨로부터 동영상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3일 구하라의 만남 요청을 계속 거절하던 A씨는 새벽 2시 4분 30초가량의 성관계 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총 두 차례 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냈고, 해당 영상을 빌미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구하라는 “A씨 휴대폰에서 영상을 발견했다. 분명히 지웠는데 무서웠다”며 A씨에게 무릎을 꿇고 사정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구하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협박 사실을 알리며 “제가 낸 상처 인정한다. 처벌받겠다. 하지만 그는 협박범”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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