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 철강산업은 어떻게 발전해왔나요?
A. 철강은 주요산업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기초 소재로서, 자동차·조선 등 산업간 연관 효과가 매우 큰 '주요 기간 산업'입니다.
도약기에는 정부가 제3·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중화학공업을 국가적 과제로 육성했고, 폭발적인 철강 수요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포항제철은 선제적으로 착공 3년 3개월만인 1973년 7월 조강 생산 103만t 규모의 설비를 최초로 완공했고, 1981년까지 3기의 고로를 증설했습니다. 또한 이 기간 광양에 제2 종합제철소를 짓기로 확정하고, 이후 광양 1호~4호기를 차례로 완공하며 철강 생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였습니다.
Q. 철강산업의 국민 경제적 기여도는 어느정도 인가요?
A. 한국의 철강산업은 1970년대 이후 국가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습니다. 최고 수준의 국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에 노력한 결과, 철강재 수출은 우상향했습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철강산업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8%, 총수출의 4.7%를 차지합니다. 또한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수요산업에 양질의 철강을 제공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철강산업은 조강생산 기준 세계 5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Q. 세계 속 한국 철강의 위치가 궁금하네요.
A. 한국 철강산업은 1993년부터 세계 6위의 철강생산국을 유지하다, 2002년부터는 한 단계 상승한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관제철 부문에서는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 대비 23~27%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생산원가 측면에서 인건비 및 제조경비 등이 저렴한 것이 강점입니다. 생산성은 세계 최고이며, 품질은 가장 우수한 일본과 비교할 때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