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성인 10명 중 8명은 현금 대신 신용 카드나 전자 화폐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현금 없는 사회'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금 결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일본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이 지난 6월 20세 이상 남녀 216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신용 카드나 전자 화폐 등 비현금 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7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지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응답자들은 비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이유로 포인트 할인 등의 혜택과 편의성 등을 꼽았다. 라인페이 등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시장에 자리잡으면서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그 배경으로 꼽힌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