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 단풍은 다음달 중순 이후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올해 강원도 설악산(해발 1708m)의 첫 단풍이 27일 시작됐다"며 "이번 단풍은 작년보다는 5일 늦게 물들었으며 평년과는 같았다"고 밝혔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설악산의 뒤를 이어 다음달 2일에는 오대산, 8일 치악산, 12일 월악산·지리산, 15일 북한산, 19일 계룡산·팔공산, 21일 내장산, 24일 무장산에서도 첫 단풍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 시기는 다음달 중순에서 하순 무렵이다. 다음달 17일 오대산을 시작으로 18일 설악산, 23일 치악산, 25일 월악산, 26일 지리산, 29일 북한산·계룡산, 30일 팔공산에서 절정을 맞이할 수 있다. 내장산과 무장산의 경우 오는 11월 7일과 9일 각각 단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