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부・산업부・고용부・중기부 장관, 금융위원장,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현안간담회'을 열고 최근 경제상황․전망과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사정이 여전히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구조조정, 내수부진에 따른 임시·일용직 고용 둔화, 정책불확실성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기업·재정을 통한 경기보강과 함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 마련에도 의견이 모였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력제조업의 경쟁력 제고 등 산업구조 재편 작업 및 구체적 추진전략의 조속한 마련 역시 강조됐다.
산업분야별(교통, 금융 등)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3대 전략 투자 구체화, 미래차·바이오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추진 가속화 등 혁신성장 확산·성과 도출 역시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최근 기업과 시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등에 대한 정책 수정·보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이에 따라 핵심 규제개혁 사안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작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를 지속 발굴·개선해 나가기로 합의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해 관계장관들이 경제현안간담회 등을 통해 추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