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역사문화음식 다 아는 "한국덕후 터키형제들 등장이요"

2018-09-28 09:48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 2 방송 캡처]


역사부터 기술까지 한국 덕후인 터키형제들의 첫 등장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터키 친구들이 소주와 궁중음식, 경복궁, 혁신 기술 체험 등을 하게 됐다.

27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터키 친구들의 한국 관람기가 이어졌다.
한국에 온지 14년차인, 알파고는 본명이라고 했다.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과학고 출신이라 과학대학교 공부하러 왔고, 한글에 매료됐다"라며 언어를 알게되니 보이는 한국 역사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왜 형제의 나라가 됐는지 묻자, 조승연 작가는 "삼국시대 역사에 기록된 터키 상인들, 터키인의 조상은 튀르크족, 돌궐족이다"라면서 "그릴 요리 즐겨먹는 한국과 터키, 역사, 문화적으로 인연이 깊은 나라"라고 설명했다.

형제의 나라에서온 터키 친구들을 만나봤다. 알파고는 친구들에 대해 "엘리트, 유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친구 미카엘이 등장, 알파고는 "너무 천재여서 문제인 형"이라 했다. 그는 실제로 인터넷 사업일을 하고 있었다.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담당이라고. 게다가 IT 전문회사 대표였다. 그만큼 한국 기술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미카일은 "한국은 롤모델인 한국,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고 했다. 최강 기술국인 한국의 모습에 연신 감탄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하지만 반전 매력도 그려졌다. 개그맨같은 성격을 지닌 소유자였다. 터키 웃음 사냥꾼이었다.​

이어 공부밖에 모르는 두번째 친구, 메르트가 소개됐다. 의사인 그는,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을 가졌다고 했다. 그 나라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이 여행 스타일이란 그는 궁금증이 생기면 고민없이 바로 폭풍 질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파고는 "한국역사 덕후"라면서 아시아 문명부터 한국역사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다. 그는 가고싶은 장소에 대해 한국 역사에 나오는 곳을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범상치 않은 서적들을 가지고 있는 친구 지핫이 소개됐다. 법학을 전공해 변호사로 일하고 있었다. 법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무보수로 변호하고 있다고. 변호사이자 인권운동가라고 말했다. 유렵에서도 주목받는 유명한 시인이라고 했다. 프랑스어로 시집을 번역할 정도로 시집도 낸 작가였다. 지핫은 여행스타일에 대해 "산책할때 사람들을 관찰하고 사색하며 영감을 얻는다"고 했다.

지난 미국 편에 이어 또 다른 개성으로 이번 방송을 찾아온 터키 친구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해 쾌적한 공항 버스를 타고 "공항 모습을 좀 봐", "놓치면 안돼", "우주 정거장 같아"라고 저마다 감상을 나누며 도로 위를 달렸다.

한가한 도로까지 모든 게 신기한 듯한 터키 친구들. 한편 메르트는 잠깐의 여유시간에마저 공부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의 "무엇을 보냐"는 말에 메르트는 "문법책이야"라고 대답했고 "이미 몇 가지를 이해했어. '없어요'는 없다는 뜻이고 부정의 의미다. 예를 들어 no problem은 '문제 없어요'. 근데 이 '없어요'는 무슨 상황이든 없어요다"라고 빠르게 파악한 문법 개념을 설명했다.

이어 메르트는 도로 위를 달리며 한국의 나무 종류나 아파트 시스템 등도 파악하기 시작했다.

곧 세 친구는 묵게 될 숙소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중 가장 단시간에 숙소를 찾는 모습을 보여준 터키 친구들은 깔끔하고 편안한 호텔 객실에 만족했다. 터키 친구들은 숙소에 도착했고 세 개의 객실 안 침대 중 누가 어떤 것을 쓸 것인지를 정하게 됐다.

신아영은 "보통 누구 한 명이 숙소에 들어가 먼저 누워버리면 '그래, 너 거기 써'라고 하는데 신기하다"고 얘기했고, 터키 친구들은 침대마다 번호를 붙였고 침대 뽑기를 진행했다. 선택한 침대에 앉아본 지핫은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터키 친구들은 지친 몸을 쉬어주기 위해 행복한 잠에 빠졌다.

그러던 중 미카일은 일어나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하기 시작했다. 숙소에 오자마자 게임 삼매경에 빠진 미카일. 미카일은 한국에 오기 전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 해보기"를 버킷 리스트로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공항,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스타크래프트를 할 것이다"라고 얘기한 바 있었다.

세 친구는 숙소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관광을 위해 나섰다. 미카일은 인터뷰에서 "한국의 전통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었고, 터키 친구들은 오늘 한국 전통음식을 체험하기 위해 지하철로 향했다.

세 친구는 생각보다 금방 환승역에 도착했고 미카일과 지핫은 지하철을 헤매는 상황이 마냥 신나보였으나 배가 너무 고픈 메르트는 잠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목적지 근처인 경복궁역 역사에 도착한 터키의 세 친구들. 한글을 본따 만든 건물 등 관람 전부터 역사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갈 수 있는 경복궁역 안을 둘러보던 세 친구는 역시 역 안에 설치된 전통 물건 등에 시선을 사로잡혔다.

메르트는 "예전 한국 사극 드라마에서도 이런 걸 본적이 있다"며 '대장금'등을 언급하면서 해시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역 바깥으로 나가게 된 친구들은 곧 경복궁을 만나고 기뻐했다. 특히 한국 역사를 '덕질'하듯 좋아하는 메르트는 경복궁의 곳곳을 찍으며 배고파 기운 없던 모습과는 달리 펄펄 나는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다시 밥을 먹으러 향했고 한국 여행의 첫 식사 장소로 자신들이 직접 알아본 대한민국 최초의 궁중 음식 전문점을 선택했다. 고즈넉하고 전통적인 향이 물씬 풍기는 식당 안에 자리 잡은 세 친구. 메르트는 "왕들이 먹었던 요리를 시키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곧 직원이 다가왔고 터키 친구들은 쉴새 없는 질문을 쏟아냈다. 직원은 '해물 신선로 코스'를 추천했고 메르트는 "저희는 '소주'도 궁금했다"고 얘기해 소주까지 추가했다.

한국 술 예절을 공부해 온 메르트는 먼저 술을 따르는 지핫에 "여긴 다른 사람이 따라주는 거야"라며 친구의 잔을 채웠다. 식전주 소주로 건배하며 세 사람은 조심스레 한 모금씩을 마셨다. 미카일은 소주를 한 모금 먹고 전에 없던 리액션을 보였다.

'오'라는 짧은 감탄사와 미소를 보인 미카일은 친구들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지핫 또한 "완전 좋다. 메르트의 소주 마시자는 의견 정말 좋았다"고 얘기했다.

세 친구는 이어서 나온 고급스러운 주 요리들에도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메르트는 전을 먹고 "기름기가 적고 건강한 맛"이라 평했다. 이어 등장한 해물 신선로의 비주얼에 세 친구는 감탄했다. 이들은 요리를 맛보며 "요리로부터 얻는 에너지가 엄청난 것 같다", "균형 잡힌 식사인 것 같다"고 평했다. 다음 목적지로 세 친구는 한국의 혁신 기술 체험을 하기 위해 나섰다.

한국 지하철노선표를 본 친구들은 "이스탄불보다 몇배는 크다"면서 지하철도 더 넓다며 신기해했다. 어디서든 비교 분석을 계속했다. 세 사람은 경복궁역에 내렸다. 이때 역사내에 있는 해시계를 발견, 메르트가 이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역사 덕후의 위엄이었다. 알고보니 터키에서 한국드라마가 유명해지면서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실제로 '해신', '대장금', 등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세 사람은 경복궁에 내려 사진찍기 바빴다. 뜻밖의 경복궁에 배고픔도 잊은채 경복궁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어 대한민국 궁중 음식점으로 향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제대로배운 술 문화부터 전통 궁중음식에 매료, "건강한 음식"이라며 감탄이 끊이지 않는 등 제대로 한국 패치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혁신 기술체험을 하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등, 제대로 한국 매력에 빠져들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