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입차’ 마세라티, 차별성‧희소성 무기로 약진

2018-09-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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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대중화 시대, 차별화된 가치 제공… 기블리 인기 높아

[사진=마세라티 로고]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비중이 20%에 육박할만큼 ‘수입차 대중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지난 8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9.5% 증가했는데, 마세라티가 전체 수입차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판매증가를 기록한 것.

업계에선 마세라티의 이같은 성장은 수입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흔하지 않은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대중화된 수입차 시장 속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남다른 멋과 희소가치가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부상한 것이다.

실제 FMK코리아가 최근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구매 고객 중 기존에 독일 3사(벤츠·아우디·BMW) 브랜드의 차량을 보유했던 소비자 비중이 60% 이상 차지했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마세라티의 ‘차별성’과 ‘희소성’이 독일 3사 브랜드를 경험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점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나만의 품격과 멋을 전달할 수 있는 희소성 높은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마세라티 기블리[사진=FMK코리아 제공]



마세라티의 인기는 ‘기블리’가 이끌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마세라티는 국내 시장에서 1128대를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34%인 393대가 기블리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뉴 기블리는 △이탈리아 명품에 걸맞는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 △장인정신을 투영한 디자인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과 품격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1967년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처음 디자인한 기블리는 공기역학적이면서 강인하고 절제된 세련미로 전세계 자동차업계를 긴장시켰다. 현재 출시되는 뉴 기블리는 첫 모델의 디자인철학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의 감성을 조화시켜 더욱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블리에 탑재되는 엔진은 V6 가솔린 엔진은 마라넬로 페라리 공장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되고 있어 가치를 더욱 높인다. 최상위 트림인 뉴 기블리 S Q4는 최대 430마력 및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86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4.7초에 불과하다.

마세라티는 명품 자동차 브랜드로서 여타 대중화된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른 특별함을 강조하고, 마세라티만의 가치와 감성을 전달하고자 ‘왓츠 유어 넥스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리스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이 캠페인을 통해 기존 마세라티 고객의 자부심을 높이고 럭셔리차를 통해 남다른 멋과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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