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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전임 총리가 천문한적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두 달여만에 재체포됐다.
19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MACC)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나집 전 총리를 MACC 청사에서 체포했다.
말레이시아 새 정부는 올해 5월 집권한 이후 이 스캔들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고, 지난 7월 1000만 달러(약 112억원) 상당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그를 체포한 바 있다.
나집 전 총리는 배임과 반(反)부패법 위반, 자금세탁 등 7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기다려 왔다.
그는 오는 20일 쿠알라룸푸르 형사기록법원에 출석해 반부패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