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토마토축제 "글로벌 축제" 도약 가능성… 외국인 관광객 4년 연속 꾸준히 증가

2018-09-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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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제 효과 50억, 농특산물 1억 500여 만원 판매…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8월 화천군 사내면 일원에서 열린 토마토축제 모습 [사진=화천군 제공]



강원도 화천토마토축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화천토마토축제는 지난 8월 초 3박 4일 간 사내면 문화마을 일원에서 개최된 행사로 해당기간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9만 8000여 명에 이른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154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화천토마토축제는 지난 2015년 8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이래 2016년 1120명, 2017년 1200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악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루마니아, 온두라스 등 주한 대사 8명을 비롯한 20개국 주한 대사관 외교관들이 방문해 축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는 등 외국인의 기호에 맞는 글로벌 축제로의 성공 가능성을 엿 볼 수 있었다.

18일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열린 결과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축제로 인한 직접 경제효과(교통비 제외)는 50억 1700만원에 이른다.  또 나흘간 판매된 화천산 농특산물은 총 1억 476만원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지역축제의 대표적 성공모델로 향후 관광객 만족도와 지역경제 기여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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