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의 재취업을 위해 조직적인 비위를 저지르는 등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공정위가 조직쇄신 차원에서 내부감찰조직을 신설·운영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부터 내부감찰 TF(태스크포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TF팀장(서기관) 1명, 사무관 2명, 조사관 1명 등 모두 4명으로 구성해 TF팀장은 외부에서 채용하되, 외부채용 근거마련을 위해 직제 개정이 추진된다.
내부감찰TF는 퇴직자와 현직자 간 사건 관련 사적 접촉을 철저히 감시하고, 위반 시 현직자 중징계 등 직원 청렴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TF를 통해 조직 내부의 비위 등을 근절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