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세제, 샴푸, 물티슈 등 생필품군을 마트에서 저렴하게 묶음으로 판매하던 시절에서 화장품에 필적할 만큼 고급 제품이 부상하고 있다.
이제 인체 유해성분을 뺀 ‘프리미엄 치약’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영국 전문 리서치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페리오와 2080을 제외한 치약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정체하거나 하락하는 가운데 기타 브랜드에 속한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6.4%에 불과하던 기타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7.6%로 상승해 유로모니터는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집중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마비스나 루치펠로 등 고가의 치약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늘어난 수명만큼 치아관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무래도 치아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치약의 경우 직접적으로 구강에 닿는 생필품이어서 피부와 같이 맞춤형으로 관리하려는 소비자 욕구가 커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루치펠로는 추석을 맞아 블랙라벨 ‘프로즌피루나 치약’ 5종 선물세트를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에서 한정 수량 판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