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 ICT업계와 첫 현장소통

2018-09-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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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인공지능, 네트워크 등 10대 분야 소통 개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4일 경기 성남 기업지원허브 세미나실에서 열린 '정보통신 장비산업 현장간담회'에서 간담회 참석자들과 토론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ICT)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ICT 핵심 분야별 정책수요자와 현장소통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산업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정보통신장비, 인터넷․통신서비스 등 10대 분야에 대해, 분야별 기업들이 함께 모여 업계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 정책 발굴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현장소통 첫 행보로 지난 14일 오후, 경기 판교 제2밸리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망고슬래브, 키튼플래닛)을 방문했다. 디바이스 분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 디바이스 산업 발전 및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통신·포털사업자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정보 공유와 기술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폭넓은 협력의 장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통신·포털사업자들도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이 가지고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국내 중소기업의 5G용 단말기 제품 등의 성능·품질 테스트 및 국제공인인증(GCF, PTCRB 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3년간 5G 단말기 테스트 장비를 구축해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 차관은 “인공지능과 5G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구현하는 디바이스 산업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서비스와 디바이스 기업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협력적 생태계 조성에 정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10대 ICT 분야 현장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시장창출, 규제개선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블록체인 분야, 10월 첫째 주에는 콘텐츠 분야, 10월 둘째 주에는 정보보호 분야 등 현장소통을 이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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