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신임 2차관은 악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을 시작해 옛 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혁신기획관,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정보통신분야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했고, ICT 이슈를 주도하는 국제기구의 고위 책임자를 거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회 의장과 OECD 산하위원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민 신임 2차관은 2013년 ITU전권회의 의장 시절 인터넷 공공정책, 사이버 보안, 인터넷주소등록 등 주요 의제의 결의 개정을 이끌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5년에는 ITU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출돼 정보통신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ITU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