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남자친구 모두 경찰조사 불응···CCTV 영상 공개에도 논란 가라앉기 힘들어

2018-09-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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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양측 모두 경찰 조사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와 남자친구가 경찰 출석 요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개인 스케줄이나 병원을 간다는 이유로 혹은 변호사와 이야기 한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출석 일정에 대해 여러 이유를 대며 소환 일정을 미루고 있는 모양새"라며 "14일 중으로 일정 조율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남자친구 역시 구하라를 신고한 당사자지만 경찰 조사를 거부하는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0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인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남자친구는 구하라에게 결별을 요구하자 격분해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하라는 남자친구 역시 자신을 때렸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 중이다.

구하라의 소속사 측은 당일 "상황을 파악 중이다. 본인에게 확인 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가 지난 14일 오전까지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채널A는 남자친구가 구하라를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구하라는 경찰 관계자들에게 “남자친구가 먼저 ‘일어나라’며 발로 찼다"라며 쌍방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에서는 경찰이 구하라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으나,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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