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우리 사회의 성장엔진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18 GGGF)'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11일 민생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경북 구미 공단과 대구 서문시장에 다녀온 일정을 소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구미 1공단에서 디스플레이 모듈을 납품하다 부도를 맞은 업체를 방문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생산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구미국가산업5단지 건설현장을 찾아 입주기업체 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하고 기업의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가서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문 닫은 공장들이 거의 폐허가 됐다. 값비싼 설비들이 다 녹슬고, 무너져 내린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서문시장에서도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전부 손을 잡으며 밥 먹게 해달라, 살게 해달라고 호소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는 정말 훌륭한 주제"라면서 "한국당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