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술주 반등하며 뉴욕증시 상승..유럽증시는 무역갈등 우려 속 혼조

2018-09-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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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 등 주요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3.99포인트(0.44%) 상승한 25,971.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0.76포인트(0.37%) 상승한 2,88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31포인트(0.61%) 오른 7,972.47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에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에 대한 제재 승인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중국은 지난해 기계, 전자제품, 금속 등 상품의 반덤핑 관세 분쟁에서 미국에 승소했지만 미국이 판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제재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규모는 84억 달러(9조4천억원)에 이른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오는 21일 분쟁해결기구(DSB)에서 해당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 등 최근 부진하던 주요 기술주가 상승세를 타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애플은 12일 신형 아이폰 발표 행사를 앞둔 기대감으로 2.5% 급등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주가도 2% 이상 뛰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각각 1% 가량 동반 상승했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50 지수는 0.04% 상승한 3,310.4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 7,273.54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3% 하락한 11,970.27로 거래가 종료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5,283.79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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