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35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2018-09-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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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프로젝트 골프장, 호텔, 콘도 등 시공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니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MNC그룹 안드리안 우타마 부사장, IBK증권 김영규 사장, KEB하나은행 배기주 전무,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왼쪽부터)이 MOA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1350억원 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1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리도(LIDO)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참여와 금융조달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발주처인 MNC그룹, 대주단인 KEB하나은행·IBK증권과 체결했다. MNC(Media Nusantara Citra)그룹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부동산개발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약 70㎞ 떨어진 서부 자바(Java) 주 보고르(Bogor) 인근 지역에 MNC그룹이 보유한 3000만㎡ 부지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포스코건설은 1단계 사업으로 200만㎡ 땅에 PGA급 골프장(18홀), 6성급 호텔(120실), 콘도, 빌라를 시공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MNC그룹과 '리도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대주단과 공사비 PF금융 조달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발주처, 시공사, 대주단 3자가 합의내용을 최종 공식화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MNC그룹의 조기착공 요구로 PF대출약정과 시공계약을 연내 체결하고 곧장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리도 신도시 개발사업을 수행해 자카르타 중심지역 내 최고급 호텔과 오피스를 시공 중인 '라자왈리 플레이스'에 이어 인도네시아 랜드마크 건립에 참여하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도 신도시 이외에도 향후 MNC그룹에서 추진 예정인 발리 트럼프 리조트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시공 및 금융조달이 필요한 개발사업들의 연속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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