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AI가 약관 심사하는 핀테크 시대 연다"

2018-09-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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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타운홀 미팅 참석해 애로사항·의견 청취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컴퓨터가 금융법규를 해석해 내부통제 업무를 수행하고, 인공지능(AI)이 상품 약관을 심사해 소비자를 보호하는 핀테크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핀테크 타운홀 미팅-핀톡(FinTalk)' 행사에 참석해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들었다.
그는 핀테크(FinTech)-레그테크(RegTech)-섭테크(SupTech)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에 필요한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서 IT기술을 활용해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를 자동화·효율화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섭테크는 금융감독(Supervis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서 최신 기술을 활용해 금융감독 업무를 효율적·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법이다. 특히 윤 원장은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금융감독을 위해서는 섭테크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그는 "AI 약관 심사 시스템 시범 구축, 금융감독 챗봇 시범 구축, 전자 금융사기 방지 알고리즘 개발 등 연내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한 후 내년부터 실제 업무에 도입·활용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섭테크를 본격 도입함으로써 감독기능의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4분기 중 학계와 업계, 법조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레그테크 발전 협의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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