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지진 피해 커지고 있다…11명 사망, 실종자만 20여명 '산사태·가옥 파손 원인'

2018-09-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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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가장 많은 아쓰마초 '진도7' 진동 발생한 듯

[사진=연합뉴스/ EPA]


일본 훗카이도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6일 일본 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훗카이도 지진으로 인해 심폐정지를 포함해 1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실종된 상태다.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과 인접해있는 아쓰마초(厚眞町)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강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났고, 2㎞ 긴 지역에 걸쳐 토사가 붕괴돼 순식간에 가옥을 덮쳤다. 이 지역에서만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상청은 이 지역에 이번 지진 중 가장 큰 '진도 7(서 있는 것이 불가능하고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흔들림에 휩쓸려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해져 튕겨 날아가는 경우)' 진동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 무카와초에서 1명, 신히다카초 1명, 삿포로시에서 1명이 사망했고, 삿포로시와 도마코마이시 등 중심으로 3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도내 295만 가구가 정전됐고, 신치토세 공항 건물의 천장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해 운항 중단으로 인해 2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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