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미 국립보건원과 감염병 연구 공동 심포지엄 개최

2018-09-05 10:26
  • 글자크기 설정

5일부터 6일까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진행…최신 연구 등 논의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과 공동으로 감염병 관련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5년 실시한 미 NIH와 ‘한-미 정밀의료‧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연구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 체결’에 따른 것으로, 5일부터 6일까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진행된다.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한미 양국의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연구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총 5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5일에는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 등 항생제 내성균의 위험성과 이에 대응한 최신 치료기술 연구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다.

이어 높은 항원 변이성을 갖고 있어 치료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메르스, 인플루엔자, 기타 호흡기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치료기술 개발연구와 백신 개발 전략 등도 소개된다.

특히 질본은 양 기관의 첫 공동연구로 진행된 ‘메르스 치료 항체 개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이 연구를 통해 기존 국내외 메르스 치료항체 연구에 비해 한 단계 우수한 중화 능력을 갖는 물질을 확보했다.

6일에는 미 NIH 백신개발연구센터의 리처드 쿱 박사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과 치료를 위한 미국 내 백신개발 연구 현황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있다.

또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의 HIV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Tat 단백질 연구와 카톨릭대 김상일 교수의 HIV‧AIDS(에이즈) 코호트 추적연구결과도 소개된다.

소아감염과 면역학 분야 석학인 앤드류 폴랜드 영국 옥스퍼드대 박사는 인간감염모델에 관해 발표한다.

지영미 질본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향후 한미 양국의 국가보건연구기관 간 연구협력 관계를 정례화하고, 감염병 분야 후속 연구협력관계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