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체코·폴란드 신규 원전사업 수주 시공협력사 선정

2018-08-30 16:43
  • 글자크기 설정

한수원 수주 추진 '팀코리아' 합류

체코 신규 원전 예정부지 테멜린 전경.[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두산중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서 수주를 추진 중인 체코와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의 시공협력사로 동시에 선정됐다.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현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원전수출 달성을 위해 한수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팀코리아(Team Korea)' 구성을 위한 시공사 선정 일정은 지난 7월 31일 공고를 시작으로, 8월 2일 원전실적사(7개사) 대상 사업설명회가 진행됐다.

이어 8월 20일과 23일 각각 사업협력 제안서 제출, 심의(국가별 평가위원 10명)를 거쳐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협력 제안서의 평가기준은 PQ(60점)와 사업개발계획(40점)으로 나눠진다.

PQ 평가는 국내·외 원전시공 실적과 원전건설 인적자원 동원능력의 '사업수행능력(20점)', 유럽지역 진출실적 및 사업기반 '사업추진기반(30점)', 기타(10점)로 구분됐다. 사업개발계획(40점)은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제안서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유럽지역에서의 사업기반이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제안서 평가에서 우위를 점해 사업개발계획 점수를 높게 받았다"며 "원전시공 기술력 및 전문성을 인정 받았으며 향후 해외원전 수출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발전소 뿐만 아니라 원자력 설계(가동원전설계Q등급), 해외원자력EPC(요르단연구용원자로),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월성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중소형원전(SMART사업), 가속기사업(양성자가속기연구시설) 등 원자력 사업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겸비했다.

대우건설 측은 "당사의 원자력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 진행 예정인 사우디와 이집트 원전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