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현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원전수출 달성을 위해 한수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팀코리아(Team Korea)' 구성을 위한 시공사 선정 일정은 지난 7월 31일 공고를 시작으로, 8월 2일 원전실적사(7개사) 대상 사업설명회가 진행됐다.
이어 8월 20일과 23일 각각 사업협력 제안서 제출, 심의(국가별 평가위원 10명)를 거쳐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협력 제안서의 평가기준은 PQ(60점)와 사업개발계획(40점)으로 나눠진다.
PQ 평가는 국내·외 원전시공 실적과 원전건설 인적자원 동원능력의 '사업수행능력(20점)', 유럽지역 진출실적 및 사업기반 '사업추진기반(30점)', 기타(10점)로 구분됐다. 사업개발계획(40점)은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제안서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발전소 뿐만 아니라 원자력 설계(가동원전설계Q등급), 해외원자력EPC(요르단연구용원자로),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월성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중소형원전(SMART사업), 가속기사업(양성자가속기연구시설) 등 원자력 사업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겸비했다.
대우건설 측은 "당사의 원자력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 진행 예정인 사우디와 이집트 원전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