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정부의 장점은 모든 경제 지표가 일관되게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고, 심각한 문제는 그 방향이 마이너스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 성장이 틀렸다고 국민이 아우성인데 대통령만 혼자 고집할 일이 아니다"며 "나폴레옹이 알프스 산에 올라 '이 산이 아닌가 보다'라고 했던 우스갯소리처럼 방향이 틀렸으면 지금이라도 멈춰서 트는 게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소득주도 성장 반대 여론에는 꿈쩍 안 한 대통령이 국민연금 비판론에는 화들짝 놀랐는지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며 "대통령은 어떻게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할 건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이번만큼은 임시방편의 돌려막기식 '세금깡'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