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사고 수사본부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사고의 합동감식결과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이후 인천소방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등과 함께 불이 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공장 건물에서 2차례에 걸친 합동감식을 벌여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13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현장 [사진=인천소방본부]
경찰에 따르면 소방당국이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한 공장건물 4층 검사실과 식당 사이 복도 천장이 아니라 그곳에서 20여m쯤 떨어진 4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앞 사무실 천정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유족들의 주장대로 화재발생 직후 스프링 클러가 바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는데 화재발생 50분후 작동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스프링클러가 왜 곧바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추가감식을 계속 진행해 더욱 정확한 화재원인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