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미국 추가 관세 부과에도 상하이·선전 소폭 상승

2018-08-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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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37%↑ 선전성분 0.55%↑ 창업판 1.11%↑

[사진=신화통신]


23일 미국이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 부과에 돌입했음에도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2포인트(0.37%) 오른 272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던 지수가 하루만에 상승세를 보인 것.
선전성분지수는 46.64포인트(0.55%) 상승한 8501.3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도 15.95포인트(1.11%) 오른 145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078억, 1443억 위안에 달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돌입에도 지수가 상승한 것은 해당 조치가 이미 예견된 사안이라 시장에 큰 충격을 가져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나재경(新郞財經)은 이날 “양국의 추가 관세 부과라는 불확실성 요소가 사라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방직기계(1.82%), 전자IT(1.4%), 전자부품(1.24%), 석유(1.15%), 의료기기(1.02%), 바이오제약(0.92%), 식품(0.86%), 금융(0.71), 항공제조(0.7%), 화공(0.6%), 기계(0.56%), 건축자재(0.54%), 자동차(0.52%), 전력(0.26%), 교통운수(0.0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석탄(-0.87%), 철강(0.81%), 가전(-0.6%), 시멘트(-0.4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중 중국 내 돼지콜레라 발병 소식이 재차 전해짐에 따라 동물 백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나재경에 따르면 이날 뤼푸바이오(瑞普生物), 진허(金河)바이오 등 동물 백신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836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4%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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