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계가 전기차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는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점에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AJ렌터카는 23일 제주공항 지점에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자동차 니로 EV 각 30대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코나는 현재 예약과 대여가 가능하며, 니로는 8월말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AJ렌터카는 이번 전기차 투입을 계기로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전 지역에 친환경차 공급을 확대한다. 주행거리가 대폭 향상된 신차종 투입을 늘리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AJ렌터카는 지난 6월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개발회사인 시그넷이브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롯데 렌터카도 현대차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1일 제주 지역에 코나 일렉트릭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로써 롯데렌터카는 테슬라 모델S 90D, 쉐보레 볼트 EV,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친환경 전기차종을 총 4종까지 확대했다.
표현명 롯데렌탈 사장은 “롯데렌터카는 이번 코나 일렉트릭 도입으로 친환경 전기차종을 확대 운영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비롯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