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준비한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청소년 인성은 개인이 추구해야 할 덕목을 넘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노력은 어른들의 책임이다. 청소년들이 부모와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가정에서 성장할 때 우리 사회도 더욱 따뜻해지리라 생각하며 강연을 준비했다. 인성은 가정교육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바른 인성, 행복한 가정과 사회풍토 조성, 이를 통해 목적의식과 삶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1부 정영우 교장은 ‘대인 관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치열한 경쟁으로 받은 상처와 아픔을 공감해주고 치유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달했다. 또 행복은 소통과 원만한 사회성에서 비롯되며, 소통을 위해 공감과 경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성장과 바른 인성,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미션을 제시했다.
2부 심흥선 환경과장은 ‘환경과 인성’이라는 주제로 “이기적인 사람은 환경을 생각하지 않지만 환경을 위하고 아끼는 마음은 바른 인성에서 출발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동안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정기적으로 거리정화와 오산천 살리기에 참여한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전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리수거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학부모 김현주(40대·원동) 씨는 “최근 학생들이 입시경쟁으로 인성교육이 소외되는 사례가 많다. 가치관이 형성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좋은 격려와 교훈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며 “오늘 참석한 청소년 모두 언어와 행동에서 훌륭한 인성을 겸비해 미래의 꿈을 소중하게 키워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서현(고2) 양은 “수업시간을 통해 접할 수 없었던 내용으로 인생의 가치관을 다시 한 번 정립하는 전환점이 된 것 같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올바른 말로 인성을 가꾸어 바람직한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성품을 기르고 올바른 인성을 지녀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가을이나 동계방학 때도 국내와 해외를 망라해 인성교육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갈수록 흉포화하는 청소년 범죄를 감안한다면 청소년 인성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이 교회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헌신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이웃과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한다. 환경정화운동, 농촌일손돕기, 불우이웃돕기, 재난구호활동 등 다각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시화전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으로 종교계의 좋은 본이 되고 있다.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진정성 있는 자원봉사를 펼친 결과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금상 5회, 라이프타임상) 수상을 비롯해 2016년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