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청량리시장을 방문해 폭염피해에 따른 농산물 수급상황과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김 부총리는 시장 상인들로부터 폭염으로 배추‧무‧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손님도 줄었다는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에 그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 물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밭 급수 △축사 냉방장치 △영양제 공급 등 지원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총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재해보험금과 복구비를 조속히 지급하고 필요시 예비비 등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달 13일 현재 보험금은 581농가에 59억5800만원이 지급됐다.
김 부총리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강세 품목에 대한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출하조절‧할인판매 등 수급안정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안정 방안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대책은 9월 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은 조만간 발표해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