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가뭄대책비 5억원을 긴급 투입, 평택 안성 화성 안산 포천 연천 여주 등 7개 시·군에 급수차 2035대를 지원한다.
최근 폭염의 장기화에 따라 밭작물을 중심으로 일부 시들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밭의 경우 논에 비해서 관개가 어려워 급수차 지원 등 선제적 가뭄대책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양수장 관정 송수관로 설치 및 용‧배수로 정비를 위해 가뭄대책사업으로 총 273억 원을 본예산에 확보해 추진 중이다. 예산 내역은 △영농한해특별대책 42지구에 77억원 △수리시설정비사업 127지구에 98억원 △지표수보강개발 8지구에 86억원 △소규모용수개발 14지구에 12억원이다.
이외에도 도는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 등 가뭄에 대비해 공공관정 2529공, 양수기 4611대, 물백 1108개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도는 향후 폭염과 가뭄이 심화될 경우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을 추가 지원하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국비를 중앙부처에 지원 요청할 계획이다.
김영호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가뭄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