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프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연습 라운드에 한해 반바지를 허용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열리는 대회의 연습 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다.
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는 지난해 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연습 라운드에 한해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도록 허용했다. 올해도 대회가 열리는 미국 미주리주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의 기온이 32℃를 넘었고, 체감온도는 무려 40℃에 육박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평소 대회 규정에 따라 긴 바지를 입고 나타나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