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피아노로 유명한 미국 명품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앤드선스(이하 스타인웨이)를 중국 국유기업이 눈독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유기업인 바오리(保利·폴리)그룹은 미국 헤지펀드 거물 존 폴슨이 보유한 스타인웨이에 인수를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존 폴슨이 이끄는 헤지펀드사 폴슨앤컴퍼니는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삼익피아노를 따돌리고 총 5억1200만 달러(약 5700억원)를 투자해 스타인웨이를 사들였다.
1853년 설립된 스타인웨이는 그랜드 피아노 한 대 가격이 2억원이 넘는 명품 피아노 제조업체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콜 포터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