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4일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를 관내 모든 동주민센터까지 확대·운영한다.
시는 기존 무더위쉼터가 평일에만 운영됨에 따라 주말과 휴일에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시민들이 폭염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동주민센터와 시청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시간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무더위 쉼터를 찾는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이 교대로 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개방시설 내 에어컨을 상시 가동하고, 이용자들을 위해 화장실과 TV, 정수기, 도서 등의 편의시설까지 제공함으로써,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더위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폭염을 피해갈 수 있도록 긴급히 이번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