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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사진=AP/연합]](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7/28/20180728185113567462.jpg)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사진=AP/연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다음 달 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를 받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용감한 용사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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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7/28/20180728194819891777.jpg)
[사진=트위터]
같은 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 비행기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싣고 있다. 그들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약속을 지킨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해가 더 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김 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다"면서 "그가 (유해를) 찾고, 찾고, 찾으면서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수송기는 오산 미군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으로 갔다가 유해 55구를 싣고 원산 갈마 공항을 떠나 오산 기지로 복귀했다.
송환된 유해는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서 초기 신원확인 절차를 밟은 뒤 하와이로 옮겨진다. 송환된 유해는 최종 신원 확인을 거친 뒤 미 본토로 이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