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전쟁 진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주가 폭락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97포인트(0.44%) 오른 25527.07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3포인트(0.30%) 떨어진 2837.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80.05포인트(1.01%) 하락한 7852.18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7.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보다 1.22% 떨어진 12.1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26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6% 뛴 7663.17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83% 상승한 12809.23으로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00% 오른 5480.55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18% 올라 3509.26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 미국이 EU와 협상 중에는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면서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BMW가 4.28%, 폴크스바겐이 3.67%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