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갈등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72.16포인트(0.68%) 높은 25414.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67포인트(0.91%) 오른 2846.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91.47포인트(1.17%) 상승한 7932.24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 EU의 미국산 대두·LNG 수입 확대 △ 관세 제로 △ 산업 분야 관세 인하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등에서도 긍정적인 합의를 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페이스북은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 장 마감 이후 주가가 9% 이상 폭락했다. 미국과 EU 간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에 주목한 가운데 GM과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가도 각각 4.6%, 11.8%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OB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0.97% 떨어진 12.2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EU 간 회담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50.79포인트(0.66%) 하락한 7658.2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10.06포인트(0.87%) 빠진 12579.3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대비 7.78포인트(0.14%) 내린 5426.4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53% 하락한 3464.80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