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상환할 지방채는 2009년 지방교부세 감액분으로 발행한 36억원과 2015년 삼일장 여관 일원 주차장 조성사업 30억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32억원 등이 그 대상이다.
상환 재원은 제1회 추경예산에 전년도 집행 잔액 등 순세계잉여금 309억원 중 일부 재원을 활용한다. 시는 이번 조기상환으로 일반회계 채무 제로화를 달성하고, 10억여 원의 이자 부담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상환으로 문경시의 지방채 규모가 2017년 말 기준 328억 원에서 2018년 말 기준 192억 원으로 감소한다. 남은 지방채 192억원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부지매각 대금 등으로 충당되므로 시 재정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을 해 왔으며, 채무상환에 투입됐던 재원이 사업에 투자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