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감성·지성··· ‘미래의 주역’을 위한 길잡이

2018-07-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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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캠프·교육·기자단·문화교류 등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활동 '눈길'

 

[하나님의 교회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을 함양해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국제직장인청년성경아카데미(WBA) 재학생들]


콩을 따뜻한 방안에 두고 계속 물을 주면 그 안에서 힘없고 가느다란 콩나물이 자란다. 그러나 콩을 흙에 심으면 햇빛 아래서 힘차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 나중에는 수십, 수백 배의 열매를 맺는 콩나무로 성장한다. 같은 콩이라도 성장 환경에 따라 콩나물이 될 수도 있고 콩나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끝없는 가능성을 가진 아동‧청소년기에 어떤 환경이 주어지느냐에 따라 그들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미래의 주역인 아동, 청소년들이 인성과 감성, 지성 3박자를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조력한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활동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품행이 바르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 등록금, 교복 구입비 등을 지원을 지원한다.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나는 학생캠프
하나님의 교회는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동․하계 학생캠프를 연다. 프로그램은 10대의 눈높이에 맞춘 성경 교육을 기반으로 예절․인성 교육, 초청 강연 등과 함께 지역 곳곳의 기관과 명소를 견학하며 견문을 넓히는 체험 학습,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으로 구성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스스로 방학 계획은 물론 자기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면서 성장한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역시 친구들과 함께하는 체험 학습이다. 그동안 국가기관, 박물관, 체험관 등을 탐방하거나 요리, 공예, 레크리에이션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은 자칫 방학을 지루하게 여길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직접 촬영해 만든 영상 편지와 손편지로 부모님께 애틋한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학생 주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캠프를 통해 배운 내용으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발표하며 자신감을 기르고, 가족․친구 초청 행사를 스스로 계획해보면서 리더십과 펠로우십을 배우는 계기가 된다. 요양원 위문, 거리 정화 등의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가족 사랑을 돈독히 하기도 한다. 올해 여름방학에도 하계 학생캠프를 통한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름나기가 계속되고 있다.
 

[제천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이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 함양 증진
치열한 입시 경쟁과 가족 소통의 부재 속에 자라난 청소년들이 일으키는 사건사고가 연일 사회면을 장식하며 청소년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4년,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법까지 등장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예민한 감성을 바로잡아주는 동시에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목회자들이 성경을 기반으로 인성과 예절 교육을 진행하는가 하면, 각계각층의 명사들을 초청해 진로와 적성 탐구, 대인관계, 자기계발 등 청소년들의 고민거리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하여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학부모들도 자녀와 함께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나연(18, 남양주) 학생은 “대학 진학 등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인성교육을 받고 나니 아름다운 인성부터 갖추면 학업에도 더욱 힘쓰게 되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다 잘될 것 같다. 선생님들께 밝게 인사하고, 친구들한테, 특히 소외된 친구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은 타의 모범이 되며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에서 여러 상을 받기도 했다. 신앙생활을 바탕으로 학업에 충실하고 자원봉사와 학생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통해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한 공로로 135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을, 가족 단위 거리정화활동‧제설작업‧이웃돕기 자원봉사 등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춘천지역 8명의 고등학생들이 춘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래 간 소통과 교류 활발
하나님의 교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소울>은 청소년들의 즐거운 소통 창구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성경지식을 나누고, 이들만의 재치 넘치는 이야기와 부모님께 직접 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사랑의 메시지까지 전하는 통로다. 하나님의 교회는 <소울>의 학생 기자단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소양 및 글쓰기 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거리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


청소년들의 문화교류 활동을 돕는 하나님의 교회는 동․하계 방학을 맞아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새노래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예선과 본선을 거치는 동안 또래들과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고 젊음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화합과 배려를 배웠다는 후문이다. 무대에 선 청소년들의 얼굴에서는 뿌듯함이 묻어났다.  

하나님의 교회 소속 중고등학생들로 이뤄진 ‘학생 오케스트라’는 전국 순회연주회를 진행해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학업 스트레스로 힘든 친구들을 위로했다. 연주회를 관람한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대학 교수 등 교직자들은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을 위해 감성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 연주회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채워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건 당시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의원은 “연주를 들으며 힐링이 됐다”며 “좋은 연주만큼 학생들의 관람태도도 좋아서 더 감동을 많이 받았다. A++ 이상의 감동”이라고 극찬했다.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다녔다”는 최원석(21, 서울대) 씨는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좋은 언어습관, 예의범절을 배웠다. 자연스레 학업에 충실하고 선행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처럼 청소년 시기부터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배우며 함양된 올바른 인성은 꿈을 이루는 토대가 되어 이 교회 청년들의 세계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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