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름도 생소한 가상화폐가 거래량 1위를 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업비트에 따르면 애드토큰은 오전 8시 현재 전일대비 40% 오른 75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3436억9000만원으로 비트코인(1454억6500만원)의 두배가 넘는다.
23일 오후 6시 상장 당시 17원으로 시작한 애드토큰은 200% 이상 뛴 53.8원에 거래를 마쳤다. 24일에도 전일대비 40%가량 상승했다. 24일 한때 94.2원까지 뛰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한 차례 큰 상승세를 보이고 나면 추가 상승세가 없는 것이 보통이나 애드토큰은 23일 상장 당시 한 차례 급등한 뒤 24일에는 전고점을 뚫고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비트코인의 반등이 시작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일부 투자자들이 애드토큰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상장 시 급등 후 급락하는 패턴을 반복하기 때문에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비트 거래량이 줄어 등락률이 낮았는데 원화마켓에 신규 코인이 상장되면서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쏠린 것"이라며 "애드토큰이 '동전코인'인 데다가 변동폭이 큰 만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