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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7/24/20180724154555930394.jpg)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 전·현직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오전 10시 김 전 부위원장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공정위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이 관행으로 이뤄졌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검찰 수사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라고만 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김 전 부위원장을 상대로 공정위가 퇴직 예정 공무원과 기업들을 일대일로 짝지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취업 알선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재취업을 매개로 공정위가 해당 기업의 사건을 봐주거나 압박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부위원장의 후임인 신영선 전 부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오는 25일은 정재찬 전 위원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공정위 전·현직 수뇌부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