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17일 이통 3사 CEO 만난다

2018-07-10 19:13
  • 글자크기 설정

‘5G 조기 상용화’ 논의 전망...화웨이 5G 장비도 언급될 듯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17일 이동통신 3사 대표와 만난다.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제로 남은 과제들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화웨이 5G 장비 도입 문제도 언급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0일 “유영민 장관이 17일 이통 3사 대표와 만나기로 했다”라며 “현재 장소와 시간 등을 결정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유 장관과 이동통신 3사의 대표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1월 유 장관의 제안으로 처음 만남이 성사됐다. 이후 2월에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회동했다.

이번 만남의 주요 안건은 5G 조기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장관은 올해 1월에도 이동통신 3사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5G 상용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특히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중복투자 방지와 효율적인 망 구축을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신비 절감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웨이 5G 장비 도입도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의 5G 장비는 경쟁사 대비 최대 50%가량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안성 면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과 호주는 화웨이의 자국 시장 진출을 의도적으로 막은 상태다. 한국은 화웨이 장비 도입 문제가 자칫 외교‧무역 마찰로 이어질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유 장관은 지난 5일 과기정통부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화웨이 장비 도입에 대해 “중국과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이통 3사 중 누가 먼저 세계 최초냐는 의미가 없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1등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