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8~11일)을 통해 인도 산업·경제의 중심지 ‘구르가온’ 지역에 스타트업 허브가 만들어진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홍종학 장관이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을 계기로, 인도에 진출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만나 ‘해외진출 거점’을 약속했다. 홍 장관은 “뉴델리 수출인큐베이터를 신시가지(구르가온)로 이전‧확장해 스타트업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출인큐베이터 졸업기업인 삼목에스폼 김종봉 상무는 “인도 진출 초기기업에게는 사무공간과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가 많이 도움이 된다”며 “타 지역에 추가 개소를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스타트업인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현지 보육의 중요성”을, 맥파이테크 신웅철 대표는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 간의 포럼,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홍 장관은 “현재 뉴델리 동남부 공단지역에 위치한 수출인큐베이터를 정주여건이 우수한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 개방형 공간을 포함해 확대 조성하겠다”며 “한국 스타트업과 델리공대 등 인도의 창업자들,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장관은 “이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인도에서 큰 성과를 일궈 국내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달라”고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