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배분‧조정안은 올해 3월 14일 발표한 '2019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을 바탕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의 기술 분야별 전문위원회 논의와 사업별 심층검토를 거쳐 마련됐다.
2019년도 연구개발(R&D) 규모는 15조 8000억원으로 주요 사업이 14조 7000억원, 출연연구기관의 운영경비가 1조 1000억원으로 배정됐다. 내년 주요 R&D 예산은 연구자중심 기초연구(17.6%↑), 혁신성장 선도분야(27.2%↑), 4차 산업혁명 대응(13.4%↑), 재난·안전(16.7%↑), 인재양성‧일자리 창출(16.2%↑)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비는 2500억원을 증액해 1조 6800억원(17.6%↑)을 지원하고, 부처 간 역할분담을 통해 학술기반구축부터 개인연구, 집단연구까지 전주기적인 기초연구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수월성‧안전성 투트랙 지원을 통해 촘촘한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하고, 비전임 교원, 보호학문, 지역대학연구자에 대한 투자를 2207억원(112.2%↑) 확대했다.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초‧핵심‧기반기술 확보와 공공‧산업 융합분야에는 1조 7000억원(13.4%↑)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을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R&D 바우처, 현안해결 등 1조 8000억원(7.5% 증)을 배정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지진‧화재‧해양사고 구조에 필요한 위치추적기술, 긴급대응 기술 개발과 라돈, 폐플라스틱 재활용, 미세먼지 저감 등 현안 해결에 1조원 이상(16.7%↑)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인재양성‧일자리 창출에 1조원 이상(16.2%↑)을 지원하고, AI대학원 신설(3개), SW중심대학 확대(30개)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R&D를 중점 지원한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인재양성 및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를 확대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R&D를 중점 투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