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안 소식에도…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확대

2018-06-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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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0.13% ↑…재개발 및 거주환경 개선 기대심리 상승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최근 주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만한 보유세 개편안 소식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커졌다. 재개발이 활발한 강북 지역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를 기록, 전주 대비 0.03%p 올랐다. 반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5%를 기록했다.
서울은 재개발 및 거주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동대문구, 서대문구, 중랑구 등 강북권(0.13%)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또 한강 이남 11개구는 평균 0.08%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영등포구는 분양시장 호조와 개발호재 여파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는 재건축 부담금 영향 및 보유세 개편 논의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주 보합세를 보였던 경기 지역은 이번 주 -0.03%로 하락 전환됐다. 특히 안성시는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며 -0.54%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1%에서 금주 -0.12%로 하락폭이 조금 커졌다. 경기침체 및 입주물량이 증가한 울산(-0.22%)과 역시 공급이 늘어난 경남(-0.33%)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로 19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한 주요 지역은 △울산(-0.32%) △세종(-0.27%) △경남(-0.25%) △경기(-0.1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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