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러시아 월드컵에 ‘김정은’이 나타났다?…현지 팬들·SNS 인기폭발

2018-06-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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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푸틴 대통령과도 포즈 취해…트위터 등에서 화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도시 사마라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 리그 러시아-우루과이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가짜 '김정은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에 갑자기 나타난 가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현지 매체 ‘24 호라스’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도시 사마라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 리그 A조 3차전인 러시아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관중들 사이로 난데없이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김정은 위원장’ 특유의 옆머리를 짧게 깎아 올린 ‘사다리꼴 헤어스타일’을 한 남자가 경호원도 없이 홀로 등장하자 관중들은 놀라워하면서도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곧이어 그가 대역으로 확인되자 관중들이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가짜 김정은'은 경기 뒤에도 스타디움 안팎에서 축구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는 ‘가짜 김정은’ 뿐만 아니라 ‘가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까지 등장했다. 두 대역은 서로 어깨를 끌어안거나 가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둘의 모습은 트위터 등 SNS 상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AS’는 경기장에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 대역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 인기를 끌었던 ‘하워드’와 동일인물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퍼블리메트로‘ 등 다른 매체는 익명의 인물이라며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표팀은 이날 월드컵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앞선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와의 1, 2차전에서 각각 5-0, 3-1로 2승을 거두었기에 2승1패, 승점 6점을 얻어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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