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서울시청 꿈새김판이 새단장됐다. 서울시는 꿈새김판 여름편 문안공모전을 진행해 당선작으로 이준영씨(49)의 '똑똑, 구슬땀은 당신의 꿈을 두드립니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401편이 접수됐으며, 시는 모두 5명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문안선정위원회는 "꿈을 두드린다는 표현으로 꿈꾸는 내일에 대한 기대를 잘 담아냈다"며 "노력으로 얻은 땀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꿈을 두드린다는 소리로 연결한 것이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꿈새김판은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꿈새김판을 보고 꿈과 희망을 얻는 시민들이 많아지길 소망한다. 폭염과 집중호우가 잇따르는 여름은 우리내 인생과 비슷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