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경제·일자리·사회 등 청와대 핵심경제라인을 전격 교체하면서 고강도 민생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경제정책 관련 수석비서관을 동시에 교체한 것은 최근 나빠진 고용지표와 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이 감소하는 등 분배가 악화된 점도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취임 2년째이지만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일자리 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고 있는 것도 경제라인 문책성 인사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을 전격 교체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거듭 강조한 것은 궤도 수정 없이 연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경제·일자리 수석 교체가 경질이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그렇지 않다"며 "정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개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사 발표에 나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도 경제 및 일자리수석 동시 교체 의미와 관련, "지난 1년은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을 정립하는 기간이었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홍장표 전 경제수석을 앉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것은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국민이 다시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런 만큼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문제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18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끄는 중추고 두뇌로, 청와대야말로 정말 유능해야 한다"며 "1년의 경험을 했기 때문에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유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경제정책 관련 수석비서관을 동시에 교체한 것은 최근 나빠진 고용지표와 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이 감소하는 등 분배가 악화된 점도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취임 2년째이지만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일자리 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고 있는 것도 경제라인 문책성 인사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을 전격 교체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거듭 강조한 것은 궤도 수정 없이 연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다.
이날 인사 발표에 나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도 경제 및 일자리수석 동시 교체 의미와 관련, "지난 1년은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을 정립하는 기간이었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홍장표 전 경제수석을 앉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것은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국민이 다시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런 만큼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문제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18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끄는 중추고 두뇌로, 청와대야말로 정말 유능해야 한다"며 "1년의 경험을 했기 때문에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유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1호 공약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측근 인사인 정태호 일자리수석을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거시경제·금융 전문가이자 전문 관료 출신인 윤종원 OECD 대사를 경제수석에 기용했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금융경제비서관을 거치며 경제 관료로 잔뼈가 굵은 그를 경제수석에 앉힌 데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손발을 맞춰 경제부처들을 추동해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라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
임 비서실장은 "OECD가 강조하는 것이 포용적인 성장으로,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세 바퀴가 잘 굴러가는 모습과 같은 개념"이라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부합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신임 경제수석은 글로벌 금융위기 떄인 2009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기재부 '장수' 경제정책국장으로 일하면서 물가·고용·산업활동동향 등 각종 지표 분석을 토대로 실질적인 대책을 끌어냈다.
비서관 인사와 관련, 최측근인 송인배 제1부속실장을 정무비서관에 기용한 것이 눈에 띈다, 송 비서관의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 향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과의 협치를 원활히 해가기 위해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송 비서관에게 청와대와 국회의 가교 역할을 맡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밖에 청와대 개편과 맞물린 개각 여부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