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월드컵 한-멕시코전 관람…붉은 유니폼 입고 응원

2018-06-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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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모스크바 크레믈린대궁전 녹옥실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간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한-러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8.6.22 [사진=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붙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한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남부 항구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1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해 16강 진출의 갈림길에 선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며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아울러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으로는 첫 사례다.

경기 관람 후 대표팀 선수 격려로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 한국 시각으로 24일 낮에 서울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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