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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교통부 및 아부다비 항만공사 등 고위급 관계자와 항만 분야 협력회의를 개최한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재 UAE 정부에서 추진 중인 칼리파항 및 후자이라항 등 주요 항만 프로젝트에는 우리 기업을 포함해 세계 유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우리기업 시공능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함으로써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4차 산업혁명 도래, 초대형 선박 등 등장과 같은 해운물류여건 변화에 따라 각국이 경쟁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항만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특히, 항만자동화를 추진 중인 UAE 주요 터미널을 방문해 스마트항만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항만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간 항만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된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UAE 측과 구체적인 업무협약 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정상순방이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 수주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UAE를 비롯해 최근 증가하는 중동 지역 항만개발 사업에 우리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사우디 등 주요 국가와도 항만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