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주식시장의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19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980포인트(p)의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8일 기준 최근 1개월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비즈는 “시장의 단기적 하락세에 대한 공포가 매도 압력을 더욱 높였고, 이런 분위기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며 “향후 VN지수는 960~980p 범위에서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전날의 급락세로 VN지수가 980선까지 추락했다. 일각에선 지수의 1000p선이 붕괴한 것을 두고 바닥을 친 것으로 해석하고 곧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그리 안정적인 회복의 움직임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980p를 VN지수의 지지선으로 보고 시장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S 애널리스트는 “이날 VN지수는 지지선 확인에 나설 것이다. 지수가 지지선 980p 부근에서 움직일 때 투자자들은 안전한 수준에서의 투자를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롱비엣증권(VDSC)은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봤다. VDSC 애널리스트는 “지난 2주간 유동성과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지수의 하락세가 나타나자마자 매도 압력이 높아졌다. 하지만 추락한 시장에 형성된 저가 매수세가 지수 반등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